사진은 박경진씨가 17일 열린 마을잔치에서 축사하는 모습

서산시 성연면 생동마을 출신, 박경진 ㈜진흥문화 설립자가 고향에 따뜻한 사랑을 전해 화제다.
전형적인 농촌 시골마을인 생동마을은 마을의 쉼터이자 소통의 공간인 노인회관이 노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지만, 적지 않은 공사비 부담 때문에 손도 못되고 있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박 회장은 건물 외벽과 내부 전체 리모델링 공사비 2000여만 원을 선뜻 기부해 이를 해결했고, 17일에는 마을잔치를 열어 주민들과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누며 고향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10대에 고향을 떠나 맨손으로 상경 인쇄전문회사인 진흥문화를 설립하였고 자수성가한 박 회장은 지금도 마을에서는 큰 자랑거리라며 주민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박 회장은 “비록 몸은 떠나 있지만 한시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었다”라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생동마을은 행정구역상 서산시 성연면 오사 2리이며, 57가구 112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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