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는 봄을 맞이해 지난 13일 재가 암 환자와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등록 대상자 등 20여 명과 함께 유성구에 소재한 꽃나래 허브 협동조합으로 건강나들이를 다녀왔다.
보건소는 매년 봄과 가을이 되면 바깥활동이 어려운 재활환자 및 가족들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체험 및 나들이를 통해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며 재활의지와 용기를 북돋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재활가족 건강나들이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나들이는 참여자들이 봄기운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꽃에 대한 설명과 차 마시는 방법, 수제 꽃차 만드는 과정 등을 학습하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보내고 본인이 꽃차를 직접 만들고 병에 담으며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함께 나온 가족들과 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고 오감으로 봄을 느끼며 몸과 마음이 즐거운 휴식시간을 보냈다.
나들이에 참가한 정 모 씨는 “하루 종일 집에서 지내 답답했는데 보건소에서 바깥 구경도 시켜주고 사람들과 만날 수 있게 도와줘서 너무 고맙고 기분이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보건소는 재가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자조모임 힐링프로그램 「건강나눔」을 매월 구강, 영양, 건강관리교육 및 천연 화장품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로 올 9월까지 운영하며 정기적인 방문건강관리를 통해 암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기초건강측정, 투약관리, 합병증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서천=황인경 기자 1127news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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