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정부 공격 ... 이틀째 '문 대통령 연루설' 주장도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실세 김경수 의원의 여론조작 게이트 사건을 109대 대선 불법 여론조작 게이트로 규정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 연일 정부를 공격하고 나섰다.

  안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을 '19대 대선 불법 여론조작게이트'로 규정하고 특검 및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안 예비후보는 "온 나라를 발칵 뒤집은 정권 실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여론조작 게이트 사건을 19대 대선 불법 여론조작게이트로 규정한다"면서 "대통령 선거에서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는 국민을 가장 크게 속이는 대표적인 국기 문란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즉각적으로 특검을 임명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하며, 청와대와 여당도 여기에 응해야 한다"면서 "또 국회 차원의 특별 청문회를 열어 드루킹이 자신의 목소리로 사건 경위를 밝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과 전날에도 김경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문재인 대통령 연루설을 주장한 바 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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