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환 시인이 5년 여 간 중국을 돌아다니며 목도한 소수민족의 생활상을 ‘중국 소수민족 취재탐방기’(도서출판 오늘의 문학사)로 엮어냈다.
김 시인은 탐방 기간 짧게는 58일, 길게는 70일을 머물며 중국 소수민족과 동거동락했다. 그 스스로도 이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을 정도로 묘족, 동족, 하니족, 라후족, 토가족 등 56개의 중국 소수민족의 생활 취재기(記) 곳곳을 보면 마치 현장에서 그들을 함께 지켜보는 기분이 들 정도다.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건국대학교에서 철학을, 부산 장신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했다. MBC, KBS 등 언론에 몸담으면서 김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현대시인협회 등을 통해 문인으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시집 ‘님의 마음에’(1966)을 시작으로 ‘바람의 노래’(1997), 방송칼럼집 ‘낙엽이 되어보지 못한 그대는’(2013), 시론집 ‘마두금을 어디서 찾나’(2013) 등을 펴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이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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