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만화 관련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 사업 공모에 참여해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웹툰캠퍼스를 통해 웹툰에 꿈을 갖고 있는 신인부터 전문가까지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웹툰 작가들을 위한 작업실 등을 갖춘 웹툰 캠퍼스를 운영해 ‘웹툰 산업을 통한 젊은 창작도시=대전’을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지역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7억 9000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의 웹툰 창작자 양성과 만화 문화 향유를 위한 웹툰캠퍼스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대전 웹툰캠퍼스는 지역 웹툰 작가들의 지역정착과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위해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 오는 7월 조성될 예정이다.

웹툰캠퍼스는 작가실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웹툰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안정된 창작기반을 제공해 예비 작가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 웹툰 입문과정부터 작가 전문가과정까지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과 작가를 위한 작업실, 일반인 참여가 가능한 체험행사 등이 운영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작가 발굴 육성, 제작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등 창작환경을 강화하고 산업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대전 만화웹툰 창작센터를 창작과 산업의 융합 형 중부권 거점 웹툰캠퍼스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정홍 대전시 4차산업혁명운영과장은 “이번 지역웹툰캠퍼스 유치를 기점으로 창작활동지원과 문화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대전이 만화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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