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시장, 국토부에 지원요청

논산시가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주도하고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할 국방도시 건설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황명선 시장은 지난 16일 ‘국방국가산업단지지정’과 ‘KTX 훈련소역 신설’의 조기착수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방문, 김현미 장관을 직접 만나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중앙정부차원의 대승적 지원을 요청했다.
국방국가산업단지는 논산·계룡지역 일원 100만㎡ 안팎의 부지에 전력지원체계(비무기 체계)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19대 대선공약이며, 현재 국토부에서 국가산업단지 최종 선정을 위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황 시장은 방위산업은 지역산업이 아닌 국가산업임을 강조하고,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방분야 국가산단 추진 타당성 및 필요성을 피력했다.
시는 ‘국방의 요람’인 탁월한 입지 여건과 육군훈련소, 항공학교, 국방대학교, 3군 본부 등 국방 핵심기관이 밀집한 지역의 이점을 활용, 국방관련 산업을 유치해 자주국방은 물론 경제발전과 지역성장의 신 동력으로 이끈다는 구상이며, 이를 위해 국방산단지원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X 훈련소역 신설은 지역의 민원이 아닌 가치적인 문제로, 국가적 차원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장병들을 위해 국방복지와 예우 차원에서 꼭 이뤄져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토부는 현재 기재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타당성 재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총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 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황 시장은 “국방산업단지는 논산 내 풍부한 국방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력지원체계 분야 국내 최대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국방산업단지와 KTX훈련소역 신설 모두 지역발전을 넘어서 국가발전의 활력이 될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에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논사=장태갑 기자 jtg012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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