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감독 사상 최초 누적 흥행수익 100억달러 돌파

 

여러 장르를 빨아들여 자신만의 우주로 만들어내는 '장르영화의 대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사상 최초로 누적 흥행수익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6일(현지시간) 북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로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돈은 총 100억 900만 달러(약 10조8천억 원)에 이른다. 2위인 피터 잭슨 감독(65억 2000만 달러)과의 격차는 무려 35억 달러다.

스필버그 감독은 1974년작 ‘슈가랜드 특급’부터 ‘컬러 퍼플’(1985), ‘태양의 제국’(1987), ‘아미스타드’(1997)와 최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에 이르기까지 27개 작품을 통해 이 같은 수익을 거뒀다.

작품별로는 ‘쥬라기 공원’이 9억 8380만 달러(약 1조 500억 원)로 가장 많은 흥행수익을 올렸고,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7억 8660만 달러)과 'E.T.'(7억 1700만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레디 플레이어 원’은 현재 국내에서 20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북미에서 1억 1492만 달러, 해외시장에서는 3억 620만 달러 등 총 4억 751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전 세계 흥행수익 상위 10위 감독들>

1. 스티븐 스필버그(100억 900만 달러)

2. 피터 잭슨(65억 2000만 달러)

3. 마이클 베이(64억 1400만 달러)

4. 제임스 캐머런(61억 3800만 달러)

5. 데이비드 예이츠(53억 4600만 달러)

6. 크리스토퍼 놀란(57억 4900만 달러)

7. 로버트 저메키스(42억 4300만 달러)

8. 팀 버튼(40억 7500만 달러)

9. 크리스 콜럼버스(40억 6000만 달러)

10. 리들리 스콧(39억 23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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