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한의사회와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

태안군은 이달부터 관내 40세 이하 난임부부에 대해 최대 150만 원의 한방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인구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태안군보건의료원(원장 허종일)과 태안군한의사회(회장 황시영)가 손잡고 올해 한방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군은 난임부부의 건강을 개선, 자연 임신을 유도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도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정부지정 난임시술 의료기관에서 난임 진단서를 받거나 산부인과에서 난임 진료 확인서를 받은 법률혼 부부에게 한방치료비를 지원한다.
특히 난임 기간이 3년 이상인 부부의 경우 지정 한의원이 발행한 난임 진단서를 제출해도 지원 대상에 선정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기초검사를 받고 3개월 간 태안군 지정 한의원(태안으뜸한의원, 약손한의원, 전통한의원)에서 체질 및 건강상태에 따라 한약과 침, 뜸 등 맞춤형 한방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사업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지원 신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의료원 건강증진팀(☎ 041-671-534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군은 민선6기 들어 인구증가를 위한 ‘태안 군민되기 운동’ 등을 추진, 지난해 말 기준 2013년 대비 인구 1500여 명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각 부서별 인구관련 시책을 총괄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1월 부군수 직속으로 지역인구정책단을 신설하는 등 인구증가를 위한 체계적·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한방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책을 비롯, 태안군 실정에 맞는 인구위기 극복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행복한 태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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