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보건소(소장 이강산)는 봄철 수두·유행선이하선염 유행 시기를 맞아, 어린이 예방접종 실시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선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침방울(비말)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는 병이다. 매년 4~6월과 10월~이듬해 1월에 발생 건수가 증가한다.
올해 들어 세종시는 수두 175건, 유행성이하선염 31건의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수두는 3~6세에 잘 발생되는데,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1주일 가량 나타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감염이 20%를 차지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 부위가 붓고 1주일 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3~7세, 13~18세에 발생률이 높다.
표준 일정에 따라 제때 예방접종을 맞추면 감염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아동 보호자는 생후 12~15개월 수두 접종과 12~15개월, 만 4~6세 때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빠뜨린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병이 의심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수두는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유행성이하선염은 증상이 나타난 후 5일까지 철저히 격리 치료를 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서중권 기자 013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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