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더불어민주당이 대전시장 후보를 결정하는 등 공천작업에 서서히 속도를 내고 있죠?

 

어젯밤 결과가 발표된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 결선투표에선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53.96%를 득표해 46.04%를 얻은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에 승리를 거두며 시장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세종시장 후보에 이춘희 현 시장, 충남지사 후보에 양승조 의원, 충북지사 후보에 이시종 현 지사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는데요.

민주당은 오늘 대전 서구청장 후보로 장종태 현 청장을 단수 공천했고, 대전시의원 후보로 중구 제1선거구 조성칠 대전민예총 상임이사, 서구 제2선거구 이광복 구의원, 5선거구 김종천 시의원, 6선거구 김소연 변호사, 유성구 제4선거구 구본환 구의원, 대덕구 제1선거구 손희역 해피위시연구소 수석연구원, 3선거구 문성원 구의원 등 7명의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2-민주당의 대전지역 구청장 경선을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무효가 됐다구요?

대전 5개 구 중 장종태 현 청장 홀로 공천을 신청한 서구를 제외하고 각각 4명씩 출마한 4개 지역(동구·중구·유성구·대덕구) 구청장 공천의 경우 경선 전 컷오프(예비경선)를 위해 지난 13일과 14일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당초 공지된 조사 방식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일부 출마예정자들의 이의 제기로 민주당 대전시당은 여론조사 자체를 없던 일로 하고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컷오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본 경선은 오는 23일과 24일 권리당원과 일반 유권자 안심번호 여론조사 결과를 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요. 과연 서류·면접심사만으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순순히 결과를 수용할지 또 다른 반발을 낳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3-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가 김종필 전 총리의 자택을 찾아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구요?

이인제 후보는 오늘 출마 인사차 서울 중구 신당동의 김종필 전 총리 자택을 예방해 환담을 나눴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경제가 너무 어렵고, 특히 지방이 어려워 서민이나 중산층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충남도정을 맡게 되면 우선 지방경제라도 안정을 시키겠다"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에게 이 후보를 충남지사 후보로 적극 추천했던 김 전 총리는 "빛나는 충청을 만들라. 당선돼서 다시 찾아오라"고 덕담을 건넸는데요.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북핵 문제로 언급한 김 전 총리는 "북한의 핵 포기는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에 비관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4-대전의 한 육군 장교가 불이 난 차 안에 갇혀 있는 여성을 구조하고 산불로 크게 번질 위기상황을 수습했다구요?

육군 32사단 대전 서구대대장인 최영일(44) 중령은 어제 오후 740분경 퇴근길에 관저동 인근의 한 도로변에서 흰색 SUV 차량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는데요.

차 안은 연기가 자욱했고, 운전석에는 40대 여성이 고개를 돌린 채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었습니다. 다행히 차문이 잠겨있지 않아 최 중령은 이 여성을 차량 밖으로 옮겼는데요.

차량 시트로 번진 불길을 혼자 힘으로 진압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최 중령은 부대에 연락해 지원을 요청했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던 여성을 대피시켰습니다.

최 중령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온 부대원 20여 명은 소화기 등으로 화재 진압에 나섰고, 불길이 거세지자 119에 도움을 요청해 인근 야산으로까지 번진 불을 잡았는데요.

육군 32사단은 위험에 처한 민간인을 구조하고 산불 확산을 막은 공로로 최 중령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5-전교조가 대전시교육청이 청렴 컨설팅을 위해 교직원들의 이메일을 수집하는 데 반발하고 있다구요?

전교조 대전지부는 시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컨설팅 목적의 설문조사를 한다며 초··고교 전체 교직원의 이메일을 수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교육청 감사관실이 주관하는 이메일 수집 작업이 설동호 현 교육감의 선거운동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의심을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전교조는 진정으로 청렴도 향상시키고 싶다면 교직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지 말고, 5급 이상 공무원과 교장·교감, 행정실장 등 윗선에서부터 모범을 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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