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쟁률 18.14대 1 … 최고 283대 1 넘어
후발주자 생활권인 6생활권 본격 개발 박차

<속보>=3000세대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로 구성되는 세종 마스터힐스가 예상대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비교적 후발주자 생활권인 6생활권의 개발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본보 3일자 9면 보도>

18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청약을 접수한 마스터힐스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089세대를 모집한 결과 1만 9753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8.14대 1로 L1블록은 15.3대 1, M1블록은 22.33대 1을 각각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L1블록은 전용면적 59㎡ A의 경우 298세대 모집에 해당지역에서 497명이, 기타지역에서 1415명이 신청해 각각 3.34대 1, 11.83대 1을 기록했다.

7세대를 공급하는 59㎡ B엔 해당지역 38명이 신청해 9.5대 1, 기타지역에선 114명이 접수해 49.33대 1로 나타났다. 8개 타입으로 구성된 84㎡는 212세대를 모집한 결과 해당지역에서 569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8.1대 1을, 기타지역에선 4081명이 청약해 39.14대 1 각각 기록했다. 112㎡ B는 283대 1로 나타나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112㎡ C는 해당지역 9.24대 1, 기타지역 23.57대 1, 112㎡ D는 해당지역 28대 1, 기타지역 82대 1, 112㎡ E는 7대 1, 기타지역은 25.5대 1로 조사됐다. 120㎡는 57.95대 1을 기록했다.

M2블록은 6개의 84㎡에 해당지역 9.6대 1, 기타지역 55.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3개 타입의 102㎡는 해당지역 63.6대 1, 기타지역은 142.41대 1로 나타났다. 7개 타입인 112㎡는 해당지역은 12.37대 1, 기타지역은 16.33대 1로 조사됐다. 120㎡는 해당지역 26.5대 1, 기타지역 55대 1을 기록했다.

당초 예상대로 마스터힐스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치면서 6생활권의 개발은 점차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6생활권 개발은 비교적 늦게 시작돼 다른 생활권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마스터힐스가 물꼬를 텄기 때문이다. 특히 3100세대라는 공급 세대 수는 6생활권의 인프라 확장의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파트가 착공되기 이전 세대 수에 비례한 교육시설과 기타 시설이 들어서야 하는 만큼 3100세대의 수요를 충족할 만한 대규모 인프라가 공급돼야 한다. 여기에 마스터힐스가 기록한 높은 청약 경쟁률은 6생활권에 대한 인기를 증명한 셈이어서 추후 분양할 아파트 역시 높은 청약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세종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세종 불패가 역시도 이어지는 중이다. 세종마스터힐스는 공급 세대 수가 아주 많았는데 이는 결국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높은 청약 경쟁률이 높은 웃돈 형성으로 이어지고 결국 장기적으로 해당 지역에서의 아파트는 인기가 높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해 6생활권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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