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5월 영화의 계절에 만나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영화제 상영작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제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계 46개국 246편(장편 202편·단편 44편)의 영화가 전북 전주로 모이는 관객과 만난다.

 

#.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폐막작 '개들의 섬'

일본 출신 정의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야키니쿠 드래곤'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영화는 日 오사카에서 불고기 가게를 운영하는 재일 한국인 가족을 통해 재일교포의 애환을 그려낸 작품이다.

#. "더 새롭고 실험적인 영화만 골랐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은 작년(229편)보다 늘어난 246편이고, 5개 극장 19개 관에서 상영을 한다. 한국경쟁 부분에 이름을 올린 조성빈 감독의 영화 '비행'은 범죄에 빠져드는 탈북자들의 삶을 다뤘다.

#. 개선된 야외상영장 '전주 돔' 

비가 내려도 늦봄 추위에고 관람객들이 영화 상영에 지장이 없도록 야외에 설계된 '전주 돔'이 새단장한다. 냉·난방 시설을 보수해 기온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했고 지난해 지적됐던 돔 안 울림 현상은 사운드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손봐 해결했다. 지난해보다 전주돔 상영을 2회 더 늘려 더 많은 관람객이 따듯한 봄날에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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