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들여 경로당 LED조명 교체·가스시설 개선 등 추진

태안군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김은미 경제진흥과장은 19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경제진흥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경로당 LED 조명 교체 ▲LPG 소형 저장탱크 농어촌 마을 보급 ▲취약계층 가스시설 개선 ▲태안읍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 ▲신재생에너지보급 주택지원 ‘그린홈’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중점 추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우선, 경로당 이용자들의 편의제공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해 전수조사를 거쳐 경로당 내 노후 전등을 LED 등으로 교체했다. 이 사업은 총 2억 5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달까지 관내 99개 경로당 내 전등을 모두 교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시력이 낮은 경로당 어르신들은 LED 조명등의 조도가 높아 실내 활동이 편리한데다 전기 사용료도 30%가량 절감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경제성 및 편의 제공을 위해 LPG 소형 저장탱크를 보급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고남7리 51가구에 이어 올해 4억 5000만 원을 들여 고남5리 70가구에 대해 하반기까지 소형 저장탱크 보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기에 군은 소외계층의 에너지 복지 증진과 에너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올해 5800만 원을 투입,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243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LPG 가스시설의 고무배관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한국가스안전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2000여 가구에 금속배관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태안읍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에 대한 공급배관 설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도시가스 공급배관 확충을 위해 충남도 및 미래엔 서해에너지 간 협약을 맺고 올해 5억 1000만 원을 들여 남문1, 2리 일원에 총 2200m의 배관망을 설치, 353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자 자체 보급 추진 구역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 내년까지 총 1325가구가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도시가스 보급률 향상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군은 이밖에도 신재생에너지보급 주택지원 사업인 ‘그린홈’ 사업에도 1억 5900만 원을 지원,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은미 경제진흥과장은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며 “모든 군민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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