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부터 6개월간 바다거북 이동경로 연구

서천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권한대행 김은옥)은 20일 개관 3주년 을 기념하여 제4차 팝업전 ‘여행자 바다거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다거북은 강한 턱을 가진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100년 이상 생존 가능한 대표적 장수동물이며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 부속서Ⅰ에 해당하는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이다.

4월19일부터 약 6개월간 씨큐리움 내에서 펼쳐지는 전시회는 지난 2015년부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태보전연구실에서 연구 수행을 위한 바다거북 이동경로 추적 내용을 바탕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로 제공된다.
바다거북은 전 세계에 7종이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장수거북이 발견된다. 해양수산부는 발견된 4종의 바다거북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전 세계 바다거북 및 국내 출현 바다거북 설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 구조 치료 후 방류하여 추적조사 중인 3종 8개체의 바다거북에 대한 연구결과를 ‘여행자 바다거북’이라는 이야기로 관람객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바다거북 인공위성 추적연구는 바다거북의 이동경로, 서식지, 산란지 등과 같은 기본적인 생태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연구로 바다거북류의 서식지 보호 대책 및 전략 수립에 활용되어 왔다.
김은옥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 권한대행은 “이번 팝업전을 통해 바다거북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보기에 유익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황인경 기자 1127news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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