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최초의 화물차 복합휴게소가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 매송 IC와 비봉 IC 사이에 위치한 매송 화물차 복합휴게소가 20일 오후 1시 오픈한다. 매송 화물차 복합휴게소는 여가·문화·쇼핑 등 다양한 복합 기능을 제공하는 일반 복합휴게소와 화물차 운전자 전용 휴식공간, 주차장 등을 갖춘 화물차 휴게소 기능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휴게소로 장거리 운전과 심야운전이 많아 피로도가 높은 화물차 운전자에게 특화된 서비스 제공하게 된다.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휴게소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휴게소 2층에는 화물차 운전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남·녀 전용 휴게텔(수면실, 샤워실, 세탁실)과 커뮤니티 공간(전용 라운지, 옥상정원), 체력증진실 등이 갖춰졌다. 또 화물차와 승용차의 진·출입 동선과 주차장을 분리하고 대형차 주차공간을 대폭 확대(평균 22% vs 매송 35%)했으며 경정비센터와 화물차 세차장도 설치해 화물차 운전자의 교통안전과 이용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매송휴게소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의 화물수송 분담률이 42%에 이르고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화물차 사고의 비중이 큰 현실에서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휴식공간 확충은 국가 물류기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교통안전 증대로 정부의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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