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기반 첨단 농업현장에 큰 관심

모잠비크 공무원 연수단이 최근 충북의 선진 농업정책과 첨단시설을 견학하고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는 모잠비크 공무원 18명은 지난 20일 충북 농업기술원을 방문하고 ICT기반 첨단 농업 현장을 둘러봤다.

모잠비크에서 무역과 투자분야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연수단은 이날 도내 농업연구 분야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농업기술원의 주요 연구시설을 견학했다. 이들은 1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조직배양실을 비롯해 최첨단 고효율 에너지 기술 결합으로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실내에서 대량생산하는 스마트팜 연구동 시설에 특히 주목했다.
또한, 스마트 복합환경 제어시스템으로 농업환경을 연구하는 ICT 스마트하우스 등 최첨단 시설도 둘러보며 충북의 선진 농업기술에 놀라움과 함께 질문을 쏟아냈다.

모잠비크 국가는 농업이 GDP의 23%, 수출총액의 15%, 전체고용의 80%를 차지할 만큼 주요 산업이고, 지역별 기후에 따라 다양한 작물 재배가 가능하지만 생산성이 낮아 어려움에 처해 있다. 연수단은 충북의 앞선 농업정책을 참고하고 모잠비크의 생산성 제고 등 농업발전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차선세 도 농업기술원장은 “모잠비크의 농산업은 농업정책의 부재와 함께 농업기술 미비, 농산물 유통 인프라 부족 등으로 현재 부진을 겪고 있지만 작물 재배에 알맞은 토질과 기후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견학이 모잠비크 농업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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