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23개 공공기관, 146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열린혁신 추진 실적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인 한국남동발전(공공기관), 송파구시설관리공단(지방공기업)을 포함해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환경공단, 관악구시설관리공단 등 59개 기관(공공기관 26, 지방공기업 33)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부혁신평가단과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평가단을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열린혁신 평가는 새 정부의 혁신 동력 확보와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국민이 주인인 시대에 필요한 국민의 주도적 참여,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요소를 평가지표에 반영했다.

계획 수립과 기반 구축, 자율적 과제 발굴 등을 중심으로 4개 항목(추진 전략·체계·노력, 국민 공감 성과), 11개 지표(계획 수립, 과제발굴·실행 체계, 5개 과제)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를 통해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은 새 정부의 혁신방향을 인지함과 동시에 혁신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혁신 추진 동력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

지표별로는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모두 추진 체계가 높은 수준에 도달했으며, 추진 전략·과제 발굴·실행 체계는 양호한 상태로, 혁신 추진을 위한 기반이 상당부분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참여의 경우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모두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맞춤형 서비스·일하는 방식 혁신 과제는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지원 과제의 경우 공공기관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나, 지방공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여 향후 자문상담(컨설팅)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이라는 취지 아래 200명의 국민평가단이 각 기관의 대표 혁신과제를 평가했다. 철저히 국민의 입장에서 혁신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측정했다.

정부기관-공사-협력사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민원서비스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공항 통합(원스톱) 행정서비스 플랫폼’, 중소기업과의 협업으로 국내 카지노 산업 관련 기술을 국산화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의 ‘국산 SMIB 개발’,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 ‘도매시장 안전성검사 강화’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 결과는 공공기관·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 반영되며, 우수 기관 중 혁신추진 실적이 탁월한 기관에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2018년도 평가부터는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의 채용비리·금품수수·부정청탁 무관용 원칙에 따라 채용비리·금품수수·부정청탁 관여 기관의 경우 우수등급·포상·특전(인센티브) 부여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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