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미래유망 신성장 산업인 ‘유전자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산업 거점지관 지원사업 공모 사업에 유전자의약산업진흥 유전체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100억 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했다.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은 지역의 신산업 육성 및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활동 시설·장비 등을 구축해 기술개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과제는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질병치료 중심에서 사전진단, 예방의학, 정밀의료로 변화함에 따라 개인의 유전적 요인에 기반한 질병의 예측, 진단, 치료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기획됐으며 한국생명과학연구원, 대전 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충남대병원, 대전대가 참여한다. 시는 2019년부터 5년 동안 175억 원(국비100억 원, 시비 60억 원, 민자 15억 원)을 투입해 6000명 이상의 유전체 정보를 생산해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진단기술 개발 및 임상평가 지원 등 기술 서비스를 통해 유전자기반 사업화 모델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한선희 시 과학경제국장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첨단유전자 진단 관련 산업의 선도 기반을 마련했다”며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급부상하는 바이오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혁신기업 창출을 통해 대전의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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