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인스타그램 캡처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얼어 붙었던 출판시장에 온기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세계 책의 날과 맞물려 스타들이 읽어 더 멋져보이는 시 소설 등이 눈길을 끈다.

tvN '숲속의 작은 집'에서 소지섭이 읽은 사노 요코의 '죽는 게 뭐라고'는 방송 이후 1000 부 가까이 팔려나갔고, 주요 서점에서 시·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박신혜가 읽은 기욤 뮈소의 소설 '파리의 아파트'도 판매량이 부쩍 늘어 지난주 교보문고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다.

엑소 세훈이 지난 1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박준 시인의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의 한 페이지는 팬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다음 날 아침부터 주문이 폭주해 중쇄를 찍었다.

워너원 강다니엘이 한 미디어에서 언급한 창비의 시 어플리케이션 '시요일'은 접속이 폭주해 몇 시간 동안 마비되기도 했다.

또 요즘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헤르만 헤세의 고전 소설 '데미안'도 방탄소년단으로 이슈가 된 이후 판매량이 부쩍 늘고 있어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스타들의 독서가 출판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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