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아교육진흥원(원장 이명희)은 23일 영동 지역을 시작으로 제천시, 옥천군 등에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016년부터 지속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도·농 간 문화교육 격차 완화와 균등한 문화공연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영동군 양강초 강당에서는 이 학교와 양산초, 용화초, 학산초 병설유치원 4개 유치원의 유아 80여 명을 비롯해 양강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찾아가는 클래식 콘서트’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공연에선 아이들에게 다양한 악기를 소개하고 클래식과 함께하는 동화 ‘너는 특별하단다’를 들려줘 호응이 높았다.

유아교육진흥원은 문화공연 체험 기회가 적은 지역 가운데 사전 신청한 유치원을 대상으로 인형극과 마술, 샌드아트, 클래식 콘서트, 버블쇼, 그림자 공연 등 각 학교에서 선택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지원 및 제공하고 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유치원 교사는 “이 프로그램이 운영된 덕분에, 평소 공연 관람이 어려운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운 문화?예술 체험을 안겨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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