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로부터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을 넘겨받은 국가교육회의(의장 신인령)가 23일 공론화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명단을 확정했다. 특위에는 국가교육회의 위원 4명을 비롯해 일반대협의체·전문대협의체·교수감협의체 추천 3명, 교육 전문가 4명, 언론인 2명 등 13명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이다.

위원에는 김대현 부산대 교육학과 교수와 박명림 연세대 대학원 지역학협동과정 부교수,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육정책대학원 교수, 강석규 충북보건과학대학 바이오생명제약과 교수, 김은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기획팀장, 이동우 대구 청구고 교사, 김무봉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 김신영 한국외대 사범대 교수, 박병영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조사통계연구본부장, 오창민 서울 동일여고 교사, 강홍준 중앙일보 선데이국 선데이사회에디터, 오창민 경향신문 사회에디터 등이 선정됐다. 교사가 특위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현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국 시·도 교육감 협의회가 추천한 1명과 교육전문가 가운데 선정된 1명 등 2명의 현직 교사도 참여한다. 학부모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특위는 앞으로 권역별 행사인 ‘국민제안 열린마당’과 이해관계자·전문가 협의회, 온라인 의견수렴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모으고, 대입제도와 관련된 세부사항 가운데 어떤 사항을 국가교육회의가 공론화할지 범위를 정한다. 이후 공론화위원회가 구체적 개편 시나리오를 만들어 방송 토론회 등 숙의 절차를 거치면 특위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 개편 권고안을 마련한다.

신 의장은 “특위 구성 과정에서는 국민신뢰 확보를 위해 위원회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중시했다”며 “이달 중 첫 회의를 갖고 대입 개편에 관한 공론화 과정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