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6월 개헌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개헌을 통한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촉구했던 지역 시민사회계가 반발하고 있죠?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진행하려면 어제까지 국회에서 국민투표법을 개정했어야 했는데 이것이 불발에 그치며, 6월 개헌이 무산됐는데요. 자연스럽게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헌법에 명문화하려던 계획도 일단 좌절됐습니다.

이에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세종시가 미완의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행정수도로 완성되기 위해선 헌법 명문화가 절실한데, 6월 개헌이 무산돼 분노와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정치권을 성토했습니다.

"지난해 대선에서 모든 정당과 후보가 지방선거-개헌 국민투표 동시 시행과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를 약속했다. 정쟁 때문에 행정수도 개헌을 무산시킨 데 대해 국회는 대국민 사죄를 하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세종시 역시 여야의 정치적 대립이 심화되면서 행정수도 이슈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상황을 우려하며 6월 개헌 무산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중앙당에 천안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해줄 것을 요청했다구요?

민주당 충남도당이 6·13 지방선거에 내세울 천안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요청한 것은 유력후보였던 구본영 현 시장의 불안한 상황 때문인데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나면서 기소 위기에 몰린 구 시장이 경선에 참여해 당의 후보로 뽑힐 경우 '흠결이 있는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켰다'는 다른 후보들의 거센 반발을 우려해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요청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종한 시의회 의장, 김영수 시의원 등 다른 후보들이 재선을 노리는 구 시장을 배제하고 전략공천이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3-40년 가까이 부모와 떨어져 해외에서 성장한 남매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친부모와 상봉하게 됐다구요?

1981,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며 서울에 있던 부모와 떨어져 충남 아산의 한 마을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던 남매가 실종됐는데요. 당시 10, 7살이었던 남매가 40대 중·후반이 돼 친부모와 상봉하게 됐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해 7월 장기실종전담팀을 가동해 부모가 애타게 찾아온 이들 남매를 찾기 위한 재수사에 착수해 아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오빠인 김 군의 생활기록부를 찾았습니다. 또 해외에 입양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여 실종 이듬해인 19822월 남매가 프랑스로 입양된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이후 경찰은 현지 교민들의 도움으로 지난 1월 남매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성공했고, 국제 우편으로 남매의 DNA 시료를 전달받아 부모의 유전자와 대조해 친자 관계임을 입증했습니다.

이들 남매는 다음달 5일 당진의 한 성당에서 37년 만에 친부모와 극적인 상봉을 할 예정입니다.

4-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한 충남지역의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가 내일 해제된다구요?

충남에선 올해 들어 당진·천안·아산에서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닭과 오리 2164000마리가 살처분 되고, 215억 원의 피해를 입었는데요.

충남도는 고병원성 AI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한 검사 결과, 잔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내일부터 도내 가금류 농가들에게 발령했던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7일 아산시 둔포면의 한 양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38일 만인데요.

충남도는 봄철 토종닭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소규모 농가와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차단방역은 지속할 방침입니다.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되는 다음달 말까지 농장 단위별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5-구제역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가축시장도 다시 문을 연다구요?

청양군은 구제역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던 가축시장을 내일부터 재개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양 가축시장은 내일 번식우, 모레 비육우 경매를 시작으로 정상 운영되는데요.

지난달 경기 김포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이유로 폐쇄된 지 한 달여만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가축에 한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