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명예교수, ㈔청소년지도연구원장

 

많은 국가가 빈곤과 무지에서 허덕이고 있다. 인권이 존중되기 위한 기본적인 경제발전이 절실하다. 급증하는 인구문제 해결과 경제개발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개발도상국은 인구급증에 따른 총체적인 대책마련을 하여야 한다. 인간의 욕망과 성취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갈 때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산업화와 의료 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이 감소하여 인구가 급증하였다. 식량과 자원이 부족하여 빈곤과 기아 문제가 발생한다. 이의 해결과 인구 부양력을 확대시켜가는 일이 중요하다. 경제정체와 자원부족은 빈곤과 기아 문제를 야기 시키기 마련이다. 따라서 인구 부양력을 확대시켜가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도 1960년대까지만 해도 빈곤과 무지에서 살아갔다. 굶주리며 병마에 시달려야 했다. 빈곤을 극복한 것은 국민들의 자각과 노력이 기본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크게 기여한 새마을운동을 통한 의식구조개선으로 경제개발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오랜 역사를 운명론에 입각해서 살아왔다. 1970년대에는 새마을운동을 전개하면서 삶의 가치관과 방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왔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을 하여 빈곤퇴치와 복지농촌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서로 돕고 잘사는 사회경제체계를 추구해갔다.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자율적으로 주민끼리 협동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새마을운동 제창 48주년과 8회 새마을의 날을 맞아 더욱 발전의 길을 모색해가고 있다. 꿈과 이상을 갖고 최선을 다해갈 때에 반드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우리는 과거의 새마을운동을 통해서 경험해왔다. 새마을 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시대정신을 추가한 지역사회 개발 운동이었다. 21세기를 맞아 선진 일류 국가로 발전하기 위하여 새마을 정신에 변화·도전·창조의 정신을 실천해갔다. 처음에는 하향식 방법으로 국가권력의 막강한 힘을 작용하기도 하였다. 군부독재자의 정권유지를 위해서 당시 고 박정희 대통령은 새마을조직을 악용했다. 그러나 새마을지도자는 이를 극복하고 봉사와 헌신의 사회문화 복지를 증진시키기에 전력을 다했다. 물론 독재 권력에 희생당한 사람도 많이 있지만 민주화의 열망을 위해 희생한 열사들을 잊지말아야한다. 결과적으로 농민의 무지와 운명론적인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농어촌의 빈곤과 환경을 바꿔가면서 도농 간의 심화된 사회문화적 격차를 극복해놓았다. 박정희정권은 장기정권 연장을 위해서 유신헌법을 만들고 막강한 새마을조직을 악용하였다. 그러나 순수한 새마을지도자들은 묵묵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헌신 해왔다. 장기집권의 부당성과 군부독재권력에 맹종하지 않고 순수한 지역사회개발운동을 전개해왔다. 정말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금은 농어촌에도 사회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도로교통망의 발달로 공간의 통합과 교류 기능이 이루어졌다. 

필자는 70학번으로 새마을운동에 참여하였다. 방학 때면 농촌마을을 찾아서 논과 밭에서 김을 매고 열심히 땀을 흘렸다. 경제적인 빈곤 속에 힘들고 어렵게 생활했던 기억이 새롭다. 42년의 역사 속에 새마을운동은 진정한 우리민족의 나눔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해 가고 있어 다행스럽다. 새마을운동은 우리의 근대사를 변화시킨 정신혁명으로 볼 수 있다. 국민들에게 하면 된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인식시켜주었다. 무한한 가능성을 내일을 향한 의지와 확신으로 추구해갔다. 자신이 양보하고 헌신하므로 사회와 인류가 발전해간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외면한 채 빈곤과 무지에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나서야 할 때이다. 새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당면한 과제를 빈틈없이 해결해갔다. 참으로 공동체의 아름다운 활동이었다.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여 문제를 극복했을 경우 희열과 기쁨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중앙에 위치한 우간다는 우리나라가 70년대 추진해왔던 새마을운동을 실시해 가고 있다. 우간다는 약 24㎢에 3800여 명이 빈곤과 무지로 속에서 어렵게 살아간다. 회의 스티븐 바로지회장은 현지 새마을운동 핵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간다 새마을운동관계자를 중심으로 국민들의 실천전략을 모색해가기에 전력을 기울인다. 우간다 새마을운동은 정부와 UNDP 등 현지 새마을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 간의 협력강화와 협업체계를 모색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추진해간다. 헌신과 자원봉사자의 자율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새마을운동은 지구촌평화의 씨앗으로 인류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와 아프리카지역의 발전에 새마을운동이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우간다의 새마을운동은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리그를 위한 역할과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새마을운동은 지구촌평화와 번영의 씨앗으로 인식하여 최선을 다해가고 있다. 사랑과 협력으로 인류의 존재가치를 존중해 가야한다. 총보다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땀방울이 더욱 값지다. 불공정 무역관행이 개발도상국의 농산물 가격을 낮게 책정하는 것도 남의 정당한 존재 상태를 부정하는 것이기에 일종의 전쟁으로 간주될 수 있다. 따라서 작년에 결성한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는 회원국들 간의 가치사슬을 엮어서 지구촌 가치사슬로 만들어간다. 이러한 지구촌 가치사슬 전략으로 회원국들의 생산품들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새로운 경제 질서를 세우고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가 3.0% 성장한 뒤 내년에는 2%대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올해 성장률 예상치는 작년 12월 ADB가 발표한 전망치와 같다. 청년 실업 대처의 정책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를 통해 세계평화의 씨앗을 모든 세계시민과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회원국들의 개별 가치구조를 잘 살고 행복한 지구촌의 가치사슬로 통합하기 위한 노력을 강력하고 적극적이며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야한다. 스티븐 바로지 우간다 새마을회장은 새마을운동이 우리나라 미래세대의 삶을 바꾸어 줄 운동이라고 한다. 그는 새마을운동으로 우리 자손들의 밝은 미래와 지구촌 평화구축에 동참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빈곤과 무지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내일의 찬란한 이상과 꿈을 키워주는 새마을운동이 인류평화와 행복창출에 앞장서서 가야한다. 새마을운동을 통해서 경제적 성장과 국민통합으로 인류애를 구현해 갈 때이다.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생활을 크게 바꿔갈 수 있다. 오늘의 새마을운동은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상향식 조직방법을 선택하여 민주적으로 발전해간다. 기관의 지시에 앞서 지역사회를 먼저 파악하고 분석하여 대안을 마련하며 실천해 가고 있다.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비롯한 소외계층들에게 밑반찬을 무료로 제공해주면서 다정한 이야기의 대상자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새마을운동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과제를 처리해가고 있다. 오래전부터 일상생활에서 정착되어온 활동이다. 가치관과 의식을 변화시켜서 가능성에 자발적으로 도전하도록 해주어야한다. 새마을지도자들은 대가를 기대하지 않고 순수하게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온 인간애를 구현해왔다. 업적을 홍보하고 생색내기에 급급한 다른 단체와는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르다. 많은 국민들이 새마을운동을 지지한다.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가치실현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참된 인간애를 구현해가는 사회운동으로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가야한다. 인간은 무한한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노력해갈 때에 가슴 설레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다양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을 자신의 능력과 소양에 맞는 일을 찾아야한다. 노동행위와 사회활동을 통한 만족과 가치를 구현해간다. 창조적인 사고와 도전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남북한 분단 속에 계층 간의 갈등이 심각하다. 이념과 가치의 다양성은 존중되어야한다. 개인과 집단이 추구하는 자유와 활동은 타인에게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된다. 이를 극복해 가기위한 이해와 수용을 위해서 대화하고 타인에 대한 입장을 존중해 주어야한다. 상대방을 위하여 양보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현실에서 실천해가는 일이 중요하다. 진정한 봉사활동은 자신에게 주워진 역할을 충실하게 다하고 남는 여력과 능력을 타인이 원할 때에 기쁘게 수행한다. 새마을운동을 통해서 이러한 마음을 구현해 가고 있다. 

금년에도 새마을운동을 세계적으로 추진해가고 있는데 이는 인류애의 구현을 위해서이다. 아시아지역에서는 몽골, 네팔, 동티모르, 키르기즈스탄, 라오스, 캄보디아 등 7개국이다. 오세아니아지역에서는 파푸아뉴기니아이다. 아프리카는 우간다, 탄자니아, 부룬디이다. 글로벌시대를 선도해가기 위해서 오늘도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다. 200만 명의 새마을회원들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해가기 위한 국민들의 자율적인 노력은 가치가 있고 아름답다. 글로벌시대의 새마을운동은 각국의 현실에 맞는 여건을 바탕으로 차원 높은 삶의 가치를 구현해 가야한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외면하지 말고 공공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서 앞장서가는 새마을운동이 필요하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새마을운동은 가난과 무지를 해결해갈 수 있는 자율적인 지역사회개발운동이다. 우리민족의 우수성이 인류의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하여야 된다. 

지나친 물질가치를 탈피하여 존엄한 인간애를 구현해가는 새마을운동이 더욱 소중하다. 21세기 선도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사회개발운동인 새마을운동의 활성화를 위해서 창조적인 노력을 해가야 된다. 인간답게 잘살 수 있는 생활윤리를 실천해 가야한다. 탈 인간화를 극복하고 이웃 간의 신뢰와 정을 만들어서 새로운 삶의 가치를 구현해가야 할 때이다. 창조적 가치와 사고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 가야한다.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 외면되어가는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며 잘사는 사회건설을 위해서도 새로운 새마을운동이 절실하다.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인간 공동체운동으로 새마을정신을 구현해 갈 때이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