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선호도 설문조사
분양 이유 42.5% ‘임대료 부담’

주택자 10명 중 7명은 올해 안으로 아파트 분양을 받겠다고 답했다.

부동산114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부동산114 플랫폼 이용자 439명 대상으로 ‘2018년 아파트 분양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내 아파트 분양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7년 조사보다 6.3%포인트 증가한 76.8%(33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를 연내 분양받겠다고 한 응답자 중 무주택자가 53.1%로 가장 많았고 1주택자는 37.4%, 2주택자 이상은 9.5%였다. 분양을 받으려는 이유에 대해 무주택자 중 42.5%는 ‘임대료 부담 때문’이라고 답했다. 유주택자는 새 아파트로 교체(29.1%)와, 분양권 시세차익 목적(27.2%) 순이었다. 주택 보유수에 따라 세분화하면 1주택자 이상은 새 아파트로 교체(29.4%), 2주택자 이상은 분양권 시세차익 목적(34.4%) 때문에 분양을 받겠다는 의사가 높았다.

분양을 받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대출금 부담 때문으로 나타났다.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지 않겠다는 응답자(102명) 중 31.4%는 ‘주택담보대출규제가 강화돼 자금마련이 어려워서’라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대출관련 항목’을 선택한 응답률은 16.4%로 올해는 15%p포인트나 커진 수치다. 상대적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대출금리 인상 부담(6.9%)에 대해서는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아파트 분양 선호지역은 수도권 택지지구 및 신도시(34.1%)가 가장 많았고 서울 강남 4구 외 지역 (23.4%), 서울 강남 4구(18.1%), 5대광역시와 세종(13.9%) 순이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에선 대구 북구 도남지구(38%)의 선호도가 높았고 세종(32%) 역시 응답률이 높았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