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 개관식. 충남도 제공

충남도서관이 25일 도서관 광장에서 개관식을 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남궁영 도지사권한대행과 유익환 도의회 의장, 홍문표 국회의원, 지역주민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관식은 기념공연과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테이프 커팅, 도서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은 지난 4년 동안 충남도서관 건립을 총괄기획한 연세대 임호균 교수 등 6명에게 돌아갔다.

‘도서관의 도서관’ 역할을 할 충남도서관은 2013년부터 522억 원이 투입돼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3만 1146㎡ 부지에 지하 1·지상 4층, 연면적 1만 2172㎡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은 문서고와 기계실, 창고, 지상 1층은 일반·어린이·유아 자료열람실과 다목적실, 교육문화동, 2층에는 사무실과 북카페, 그룹스터디실, 전자자료실, 전시실이 자리잡고 있다. 3층은 열람실, 충청학과 백제학 도서로 꾸민 특성화자료실, 세미나실, 전산실, 4층에는 식당, 주방, 하늘정원 등을 배치했다. 열람실 등 좌석 수는 869석이다. 충남도서관이 현재 보유 중인 장서는 8만 권이며 매년 3만 권 가량 신간을 확충하고 전자자료와 연속간행물도 수시로 구매할 예정이다.

남궁영 권한대행은 개관식에서 “창의와 탐구, 즐거움과 행복이 공존하는 창조적 복합문화공간인 충남도서관은 독서와 토론으로 책 읽는 충남을 이끌고 우리 지역 역사와 문화를 재발견하는 역사와 문화의 보고가 될 것”이라며 “충남도서관을 발판으로 ‘문화로 행복한 충남’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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