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보다 1.5%p오른 69.3% 기록 ... 70%대 근접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오후 청와대 여민2관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마친 뒤 임종석 비서실장(왼쪽), 장하성 정책실장과 산책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야당의 연이은 '드루킹' 공세에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굳건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 7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오른 69.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상당수 하락해 지난주보다 3.2%포인트 낮아진 24.6%였다.
  이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의 관련 보도 확산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둘러싼 여야 간의 첨예한 대립에 대해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2.7%로 지난주보다 소폭(0.4%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50%를 넘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내린 20.9%를 기록했다. 특히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오른 5.7%를 기록, 정당 지지도 순위가 한단계 올라 바른미래당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5.7%로 지난주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 434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6.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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