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성폭행 혐의→아내폭행→박일서에 폭력 행사?

김흥국 박일서

성폭행 혐의로 법정공방을 펼치던 가운데 아내와 부부싸움 중 폭행 논란에 휩싸인 김흥국이 가수협회 임원 박일서에게 상해 및 손괴죄로 고소를 당했다.

박일서는 26일 영등포 경찰서에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지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이에 김흥국은 "박일서는 이미 가수협회에서 제명처분된 상태여서 회의에 참석할 자격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났고, 회의장에서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운을뗐다.

이어 "회장 발언 도중에 들어와 발언을 하겠다고 해 이러면 안된다고 말했다"며 "문 앞에 서서 나가지 않으니 주먹으로 때리고 그런 것이 아니라 회의에서 나가달라고 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오전 2시께 서초구의 한 주택가에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아직 김씨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부부싸움을 하던 중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 관계자는 "조사된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씨는 지난달 30대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A씨는 한 방송에서 2016년 말 김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김씨는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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