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정치 펼 것”…4대공약 발표

“지난 2016년 촛불집회 대열에 합류했고, 적폐청산과 정의로운 사회를 외치며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 밤낮없이 뛰어 다녔지만, 더불어민주당 경선조차 참여하지 못했지만 원망하지 않는다. 그것도 민주당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광수(53·무소속) 충남도의원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10시 공주시 신관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민생해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인, 뱉은 말은 반드시 책임지는 참된 도의원이 될 것을 공언하며 민주당 경선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이 같이 토로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지난 3일 무소속으로 공주시제2선거구에 충남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밑바닥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는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분루를 삼킨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출전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소속의 조길행 후보와의 표 대결에서 1만 7843표(57.18%) 대 1만 3360표(42.81%)로 석패했다.

이번에는 무소속으로 조길행 예비후보와의 리턴매치가 성사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첫 도전장을 던진 더불어민주당 최훈(46) 대전오토월드 대표와도 일전을 벌여야 한다.
두 번째 도전장을 내민 이광수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인 책임감과 추진력, 신의와 청렴함, 그리고 낙선 후 지난 4년 간 곳곳을 누비며 모은 의견을 바탕으로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겠노라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척박한 민주주의 환경을 옥토로 바꾸라는 공주시민의 애정 어린 격려와 지지가 있었고, 진정 지역의 애로 사항을 누가 해결할 수 있을지 시민의 손에 의해 직접 선택 받고 싶었다”고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공주시민들의 눈과 귀와 입이 돼 현장정치에 나설 것을 천명한 이광수 예비후보는 이날 ▲노인을 위한 장기 요양센터 지원 ▲축산분뇨 자원화 센터 추가 건설 ▲교육도시 위상 제고 ▲시민 참여복지 실현 등 4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노인을 위한 장기 요양센터 지원에 있어서는 공공 요양병원 확충, 마을별 어르신 휴게 공간 확충, 노인회관 및 경로당 창문 교체 등을 통해 연령별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마지막 시민 참여복지 실현 공약과 관련해서는 시민복지 욕구조사, 복지 대 토론회 및 공청회 개최, 공공기관 및 다중집합장소 제안서 비치 등을 통한 의견 수렴, 시민 참여 속에 월 1회 이상 지역 복지현실 진단 회의 및 추진 과제 발굴, 시민복지기준 기본계획 수립 등으로 삶의 질 향상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수 공주시제2선거구 충남도의원 예비후보는 끝으로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체와 답습이냐 아니면 개혁과 미래를 열 것인가가 달려 있다”며 “저 이광수를 선택해 지역의 미래를 활짝 열었으면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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