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새로 맞은 전성기 '서리태콩물-핫도그-차돌박이' 방송 후 화제

이영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전성기를 맞이했다.

방송에는 늘 나왔지만, 젊은층의 관심권에서는 한발 비켜선 지 오래였던 이영자가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그 배경이 재미있다. 음식에 대한 탁월한 표현력과 식견이 새삼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덕분인데, 이영자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니다. 이영자는 늘 음식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

또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치르고 돌아온 이 '언니'가 선보이는 능청스러운 충청도 사투리와 충청도식 개그가 이처럼 구수했던 적이 있었나 새삼 돌아보게 만든다.

재미있는게 이영자의 또 다른 별명은 '실시간 검색어 여왕'이다.

이영자가 탈모에 좋다며 차 안에서 원샷한 서리태콩물, 꽃시장에서 쇼핑을 마친 뒤 먹은 핫도그, 스튜디오에서 패널들과 이야기 하던 중 나온 차돌박이 맛집, 심지어 대전에서 맛본 빵집, 두부두루치기 가게까지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이영자의 인기를 입증했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역적이 되는 시대에 24시간, 언제 어느 때고 맛있는 것을 찾고 즐기는 이영자의 식도락은 그저 보고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는 평가다.

하늘을 찌르는 식탐은 폭소를 유발하고 너른 인심은 푸근함을 안겨주는 이영자의 '먹방'이 매주 토요일 밤을 즐겁게 달구고 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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