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층 규모…사무실·쉼터·정비고 갖춰

사진은 26일 열린 서산 개인택시 사무소 개소식 모습

서산지역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근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서산시는 26일 오남동 129-1번지 일원에 건립한 서산개인택시사무소와 쉼터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산택시사무소는 건축면적 123.95㎡,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됐으며 사무실과 쉼터, 정비고 등을 갖췄다.

시에 따르면 서산시가 개인택시사무소와 운전기사들의 쉼터를 만든 것은 충남도내 최초의 사례다.
특히 개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은 스트레스와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회사택시와는 달리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이들에게는 사무실과 휴게시설 조성이 숙원이었다.

개인택시 서산시지부는 지난 2016년 서산개인택시사무소 건립을 위해 현 용지를 매입하면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도와 시는 건물 신축을 위한 도비와 시비 각각 6500만 원을 지원하면서 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설계 결과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사업비가 늘어나면서 서산개인택시 사무소 건립은 좌초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5월 시비 5000만 원 추가 지원, 이번에 사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이완섭 시장은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이번에 서산 개인택시 사무소가 준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개인택시 운수 종사자들의 안전한 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서산시는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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