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21컨트리클럽 대표이사

수년전 필자가 수도권 북부지역 M골프장 근무 시절에 제주에서 저녁 총회가 있어 이른 아침 블랙스톤 제주cc를 코스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아름다운 제주도에 위치한 블랙스톤 골프&리조트는 휴양과 레저, 문화와 예술 속 이상적인 휴식을 꿈꾸는 이들에게 따뜻한 삶의 여유와 새로운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고품격 가족형 골프&리조트이다. 천혜의 자연이 살아 있는 곳에서의 완벽한 서비스로 고급스러운 화려함을 즐기는 동시에 편안한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갖가지 역사와 전설을 간직한 오름들에 아늑하게 안겨 있는 평균 표고 250m의 산간 지역에 블랙스톤 골프&리조트가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골프클럽 설계 전문 회사 JMP Design 그룹의 Brian Costello가 디자인한 골프코스는 원형의 아름드리 나무들을 그대로 옮겨 놓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외국의 명문 코스를 연상케 한다. 국내 유일하게 네 개의 홀 전경에 한눈에 보이는 레이아웃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1번 홀에서 출발하여 남쪽코스로 접어들면 다양한 오름들의 수묵화 같은 풍광이 펼쳐지고 북쪽 코스 7, 8홀에서는 한라산의 장엄한 모습이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블랙스톤 골프&리조트는 회원제 코스로는 최장거리일 뿐 아니라, 제주의 지형과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려 설계함으로써 코스의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한 배려와 예술적 조형 감각이 녹아 있는 골프 코스의 걸작으로 평가한다.

북쪽 코스는 한라산과 제주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하고 경쾌한 샷을 구사 할 수 있으며, 울창한 천연 자연림 속에서 라운드 내내 청정 자연 삼림욕이 가능하다. 북쪽 코스 7, 8번 홀에서는 한라산의 장엄한 모습이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코스의 거리 표시는 그린 센터까지 yard로 되어 있고 양쪽 깃발로 파란색 200y, 흰색 150y, 빨간색 100y로 표시되어 있다.
남쪽 코스는 제주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울창한 숲속에서 산책하는 듯한 기분으로 라운드 내내 골프의 아기자기한 묘미와 코스의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

동쪽 코스는 정물오름, 돌오름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코스이며, 전체적으로 바람이 적고 울창한 나무숲으로 둘러싸여 포근하고 아늑함을 준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연상케 하는 병풍바위 주위로 6개 홀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유럽의 귀족성을 보는 듯한 호텔과 함께 국내 골프장에서 가장 큰 호수가 인상적이다. 전체의 페어웨이가 넓어서 좋지만 중간 중간에 벙커가 꽤 많은 편이고 그린 주변 벙커는 턱이 높은 편이다. 페어웨이 벙커도 많은 편이다. 그린 관리 상태도 아주 좋은 편이고 그린난이도는 상당히 높은편으로 2단 그린도 있고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는 듯한 그린도 있고 오르막 같은데 내리막이고 제주에 올때마다 느끼지만 제주의 그린은 캐디의 조언이 정말 중요하다 퍼팅을 보이는 데로 하기 전에 꼭 물어 보고 하는 편이 좋다.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모르는 한라산 퍼팅 라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클럽하우스는 자연 친화적 건축 설계로 안정적이고 품위 있는 MASS형태로 역동적이면서 현대와 과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외관이다. 회원 전용으로 이용되는 클럽하우스는 1층과 2층을 분리 설계하여 최상의 편안한 분위기와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라운드 후 멤버십 바에서는 프라이버시를 존중받는 조용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필자 일행 조규섭 대표(김포시사이드), 차성만 대표(다이너스트cc), 한청수 대표(리츠칼튼cc) 모두는 블랙스톤cc의 코스 난이도, 그린 난이도, 코스관리 상태, 고객 서비스 및 친절도 모두가 좋은 편이라 느꼈고 제주도에서 방문한 골프장 중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BLACK STONE golf&resort였다. <센추리21컨트리클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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