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잠시 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발표한 판문점 선언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통해 두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000만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가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빠른 시일 내 착수, 개성지역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오는 8·15에 맞춰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 5월 중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습니다.

2-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지역 정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인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은 오늘 회담에 앞서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가 예상된다""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남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인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두 정상이 서로 손을 맞잡은 역사적인 순간, 남북의 경계선은 지워졌다. 두 정상은 대결의 시대를 끝내고, 화해와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는 오로지 한반도 핵폐기뿐이다. 이번 회담의 핵심은 북한의 핵폐기 약속이며, 핵폐기 없이 진정한 평화는 불가능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핵폐기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 만약 우회적으로 평화에 관한 어떤 합의를 해도 남북평화쇼혹은 위장평화로서 한반도 안보 상황을 더 악화 시킬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오늘 남북 정상이 공동으로 기념식수를 한 나무가 대전에 옮겨간 소나무라구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군사분계선 위에 심은 소나무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으로, 정부대전청사 내 정원에 있던 나무를 옮겨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념식수가 이뤄진 장소는 지난 1994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소떼 방북길' 인근인데요.

두 정상은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반송(盤松)을 심으면서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섞어 사용하고, 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김 위원장은 한강 물을 나무에 줘 의미를 더했습니다.

또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두 정상의 서명이 담겼습니다.

4-남북정상회담에 맞춰 코레일은 이산가족들과 함께 우리나라 최북단 지역을 기차로 여행하는 행사를 가졌죠?

코레일은 오늘 이산가족 50명을 초청해 강원도 철원군으로 떠나는 '평화와 희망의 해피트레인 행사'를 갖고 이산가족들이 북녘에 있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실향민들이 하루 빨리 고향 땅을 밟게 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행사로,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 우리나라 최북단역인 백마고지역에 도착한 이산가족들은 노동당사와 금강산 철교, 백마고지 전적비 등을 둘러봤는데요.

이산가족들의 염원과 남북철도 복원의 희망 메시지를 현수막에 적어 인증사진을 남기는 이벤트도 진행됐습니다.

5-여야는 오늘도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이어갔죠?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관심을 모는 천안시장 후보로 구본영 현 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 시장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가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나면서 기소 위기에 몰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종한 시의회 의장과 김영수 시의원 등을 배제한 채 후보직을 꿰차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는데요.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즉각 논평을 내고 충격과 실망을 넘어, 울분과 공분을 금할 수 없다. 민주당은 온갖 의혹과 논란의 종합세트일지라도 표만 좀 된다 싶으면 전략공천으로 그럴 듯하게 포장하는 놀라운 재주를 갖고 있다고 꼬집고, 구 시장에게 시장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한국당도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충남 2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추가 공천했는데요.

홍성군수 후보로 김석환 현 군수, 당진시장 후보로 오성환 전 당진시 경제산업국장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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