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롯된 판문점 선언을 크게 환영했다. 한반도의 새로운 경제지도의 성공은 개성공단의 정상화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을 담았다.

개성공단비대위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벅찬 마음으로 환영한다. 양 정상은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우리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남북 쌍방이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에 설치하기로 한 것과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해 활용하기로 한 것에 크게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간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는데 따른 군사적 보장 대책을 취하기 위해 가장 빨리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시설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방북이 조속히 실현되기를 희망한다. 5월 장성급 군사 회담에 이어 6·15 행사,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상봉을 지나 올 가을 문 대통령의 평양 답방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번 두 정상의 판문점 선언으로 개성기업인들은 머지않은 시기에 개성공단이 재개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 우리는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주도하는 선도자가 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