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이스북에서 이름, 주소,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게시물이 아무런 제재 없이 유포되어 너나 할 것 없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영국 컨설팅 기업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페이스북 사용자의 8700만 명의 개인 정보를 불법 수집한 뒤 미국 대통령 선거에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페이스북 사상 최대 정보 유출 사태는 사용자들의 분노로 이어져 집단 탈퇴의 움직임까지 대두되었으며, #Delete Facebook 운동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탈퇴 운동이 일시적인 이탈 현상일 뿐 페이스북 중심의 인터넷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페이스북은 20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쉽고 간편한 로그인 기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좋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건은 외국뿐만이 아닌 우리나라에도 발발한 적이 있었다. 2014년 검찰이 요구한 사이버 검열에 다음 카카오가 응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진 사건은 당시 사용자들의 큰 반발을 샀다. 이 사건으로 인해 카카오톡을 탈퇴하고 보안이 철저한 텔레그램으로 망명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는 열풍이 불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카카오톡은 이 사건을 계기로 한순간의 신뢰를 잃었지만, 몰락하지 않고 여전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는 모순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경험에 빗대어 보자면, 이번 페이스북 개인 정보 유출 사건 또한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과거와 지금의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블록체인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블록체인 소셜플랫폼에 대한 CEO 인터뷰를 살펴보면, 김용민 대표는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로 블록체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헬스메디는 이를 예상하고 2018년 블록체인 플랫폼을 시작으로 스마트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현하는 서비스 시장을 넓혀갈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작년 말부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소셜 플랫폼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이후 헬스메디 코인을 ICO하여 투자자를 유치하였다. 이러한 플랫폼은 헬스메디에서 준비하는 미용, 화장품, 다이어트 등 뷰티와 관련된 정보를 다루게 되며,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쀼(BBEU)를 8월에 1차 오픈을 할 것이라고 계획하고 있다.

이어 “헬스메디는 한 마디로 매출을 겨냥한 헬스케어 플랫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회원들은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의료정보나 건강정보 암호화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에 마켓은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탈중앙화된 쇼핑몰을 마련하고 회원들의 보상을 위한 광고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또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는 기업이나 개인들의 서비스를 회원들과 연결할 수 있는 매칭 서비스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헬스메디는 헬스케어(뷰티) 플랫폼을 통해 커뮤니티에 글을 쓰고, 투표를 하고, 보상을 받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탈중앙화 소셜 커뮤니티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헬스메디는 1차 플랫폼 오픈을 시작으로 ▲광고서비스 ▲핀테크 ▲매칭서비스 ▲소셜커머스 순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헬스메디는 콘텐츠 내에서 활동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금전적인 보상이 달라지게 된다. 헬스메디가 다른 헬스케어 플랫폼과 이처럼 블록체인 암호화폐를 이용해 콘텐츠 생산자 모두에게 보상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의 신개념 콘텐츠는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라며 “보상시스템은 사용자가 소셜네트워크에 힘을 실어주는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장려하는 자발적 순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는 글을 포스팅함으로써 캐쉬가 지급되고, 이외에도 출석 체크, 좋아요, 댓글 등을 입력해도 캐쉬를 지급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암호화폐의 속성상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헬스메디와 제휴한 병원, 한의원, 약국, 미용업체에서 헬스메디 코인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특히 기존에 많은 수수료를 요구하던 쇼핑몰에 비해 최저가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이목을 끌 수 있다고 예상된다.

김 대표는 헬스메디 플랫폼에 대해 “헬스메디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의료 정보나 건강 정보를 암호화해서 저장할 수 있다. 헬스 정보 암호화 시스템은 신장, 체중, 체성분, 치료 센터의 기록 등 법적인 것들 또한 문제 없이 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메디의 김용민 대표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17년의 업력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험에서 나온 보상 평판 현급 지급 방식은 강한 유인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으로 한터차트, F&B, 제니엘, 핀테크 업체 등 많은 업체들과 제휴를 맺었다.

헬스메디는 6월에 마무리 될 ICO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차별화된 블록체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유사한 서비스는 많지만, 헬스메디가 암호화폐를 도입한 것은 새로운 접근이라고 볼 수 있다. 헬스메디의 체계적인 보상시스템과 해외 진출은 앞으로도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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