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노동기본권 강화 방안 제시

“일하는 사람이 당당하게 주인이 되는 충남을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는 1일 제128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논평을 내고 “노동자의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한 결의가 있은 지 12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는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이라는 짙은 그늘이 드리워 있다”라며 “국민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노동이 행복한 나라’라는 핵심 국정기조에 깊이 공감한다. 노동자가 사회의 당당한 주인이 되고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없는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의 노동자 1인당 월 평균 노동시간은 184.3시간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길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147시간)에 비해서도 37시간 이상 길다”라며 “비정규직 축소, 공공기관의 좋은 일자리 창출, 충남일자리재단 설립 등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충남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주진보교육감을 표방하는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함께 행복한 대전교육 실현을 위한 노동기본권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성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개최된 노동절 기념식에 참석해 “학교 현장에서 노동기본권의 현실은 노동존중사회라는 정부의 국정기조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업계고 학생들은 현장실습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또한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교사들의 노동3권도 보장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체계 개선, 건강권 확보 등 차별을 해소하겠다. 또 전교조 및 학교 비정규직 노조 등과 성실한 단체교섭을 이어나가며 정책협의회 정례화 등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 실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에서 산업체 파견형 실습은 중단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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