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복덩이 호잉 vs 아쉬운 정근우

이용규-정근우

"정근우 걱정은 사서도 안한다"

한화이글스가 접전 끝에 1점차 승리를 지키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1일 LG트윈스와의 1차전에서 6대 5로 승리하며 15승 15패,  승률 0.500을 맞췄다. 

한화이글스 4번 타자인 '복덩이' 호잉은 2홈런 4타점을 쓸어담으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엄청난 상승세인 LG를 잡은 한화는 연승에 도전하지만, 해결해야할 숙제가 있다. 

바로 실책이다. 그 중심에는 국가대표 2루수인 정근우가 있다. 최근 수비에서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 정근우는 벌써 7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1위의 불명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근우 걱정은 사서도 안한다", "정근우 걱정은 괜한 걱정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근우는 리그 최고 2루수다. 

슬럼프를 겪더라도 타격감을 회복하는 속도가 빠르고, 언제나 수비는 평하기 어려울 정도로 빈 틈이 없다.  

3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내야수 정근우의 프로통산 1500경기 출장과 외야수 이용규의 프로통산 2000루타 달성에 대한 공식 기록 시상식이 예정돼 있다. 

국가대표 2루수인 정근우의 걱정은 그래서 안한다. 언제나 그랬다. LG와의 2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기다리면 보답하는 선수가 정근우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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