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축제를 준비한다.

우선 시와 서구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전시청 남문광장과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엄마·아빠 함께해요’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형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행사장에선 카퍼레이드와 어린이난타공연, 태권도 줄넘기, 기념식, 무대·거리공연, 문화·과학체험부스, 가족요리대회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우리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소방차, 경찰차량, 군인차량, 청소차량, 복지차량 등 20여 대의 다양한 차량이 행진하는 카퍼레이드와 공군 군악대 및 의장대시범, 각종 퍼포먼스 공연 등이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거리공연에선 움직이는 로봇 4대가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탑승 기회를 주고 살아있는 파충류 등 60여 종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부스 등 130여 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드론미션체험과 3D아트 펜체험, VR체험, 레이싱체험 등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4차 산업 관련 드림존도 별도 운영된다.

시는 이날 어린이날 행사에 6만여 명의 어린이와 시민들이 밀집할 것으로 보고 까치네거리에서 시청네거리까지 일부 구간의 차량통행을 제한한다.

이와 함께 각 구별 행사도 대채롭다. 대전 동구는 5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어린이날 행복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대전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꿈을 펼쳐라, 행복을 키우자’를 주제로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즐기며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행사는 대전대(협력업체), 동구어린이집연합회, 동구자원봉사센터, 동구급식관리지원센터 등 여러 기관 단체가 함께 참여해 25가지 다양한 체험행사와 가족이 함께 하는 벼룩시장, 야외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 버블 공연 등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무대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민요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모범어린이 표창수여식을 진행하며 어울림 한마당 순서에는 어린이 태권도시범단공연과 어린이 동화극 등 흥미로운 공연과 게임이 펼쳐진다.

대전 중구도 5일 서대전시민광장에서 ‘어린이날 한마당 잔치’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행사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버블매직쇼와 함께 개회 선언과 어린이날 노래제창으로 식전공연이 진행되며 오후 2시까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쇼, 마술쇼와 태권도·해동검도 시범과 가족노래자랑으로 무대공연이 진행된다. 더불어 서대전시민광장 곳곳에 30개의 체험부스가 설치돼 경찰차·총포차 타보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캐리커쳐, 손글씨 써주기, 어버이날 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대전 유성구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국립중앙과학관 중앙광장에서 유성 어린이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아이와 부모 등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소중한 추억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은 운영한다. 무대공연(마술쇼, 댄스공연 등)과 체험부스(과학체험, 샌드아트 등 20개), 플레이존(드론날리기, 에어로켓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대덕구는 5일 한남대에서 ‘대덕어린이 한마당 큰잔치’를 연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어린이 줄넘기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함께 태권도 시범공연, 판소리, 댄스공연, 검도시연, 변검공연, 마술공연, 캐릭터댄스,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무대공연과 30여개 체험 등으로 재미와 기쁨을 선사한다. 또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까지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위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데 특히 한남대 학생들이 함께하는 학과체험 및 동아리체험, 청소년어울림마당의 캐릭터타투·슬라임·하바플라리움·나만의VR·드론착륙작전·꽃바구니 만들기 체험 등이 펼쳐진다.

특히, 아이들이 자원 재활용과 나눔 경제를 직접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80여 개의 부스에서 어린이벼룩시장 ‘오늘은 내가 CEO!’도 특별 부대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시민천문대는 5일 개관 17주년과 어린이날을 맞아 과학부스체험 및 별음악회, 학생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부스체험은 한국천문연구원을 비롯한 천문우주과학관이 체험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공작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별음악회는 90분간 야외 특별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7회를 맞는 학생사생대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가 상상하는 우주’를 미술로 표현하는 대회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djstar.kr)를 참고하면 된다.

학생사생대회 10:00∼12:00

과학체험부스 13:00∼16:00

천체관측행사 14:00∼22:00

별 음악회 16:30∼18:00

특별강연 19:30∼20:20 (김학창 공군사관학교 교수)

대전오월드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한 연휴기간, 6만 5000여 명의 입장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람객 분산을 위해 탄력 운영한다. 오월드는 관람객이 시간대별로 분산될 수 있도록 개장시간을 어린이날은 평소보다 4시간을 연장한 오후 10까지 운영하고 6~7일은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운영 한다. 연휴기간 오월드를 찾는 관람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샌드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5∼6일 ‘2018 대전스카이로드 어린이날 거리행사’를 으능정이거리 대전스카이로드 허브 일원에서 개최한다. 거리퍼포먼스 프로그램 4종으로 구성된 이날 행사에서는 키가 큰 분장을 한 ‘키다리 삐에로’가 관람들에게 친근하고 다정하게 다가가 사진도 찍고 함께 어울리면서 다양한 모양의 풍선을 만들어 나눠 주며 하얀색의 석고로 분장을 하고 동상처럼 움직이지 않고 한 자리에 머물며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는 ‘석고 마임’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또 우스운 분장과 다채로운 색깔의 복장을 한 ‘삐에로 마임’은 스카이로드 허브 일원을 거닐며 관람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코믹한 동작으로 즐거움을 주고 우주인 복장을 한 ‘클론 캐릭터’는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볼거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