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 <커플 편>

2박 3일간 여자친구와 혹은 남자친구와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까 벌써부터 고민에 빠진 커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항상 맛집과 이쁘고 멋진 장소를 골라야 하는 부담감을 버리고 이번 짧은 연휴에는 커플이 같이 즐길수 있는 실내 스포츠를 추천해 봅니다. 건강하게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커플 실내스포츠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양궁

커플이 즐기면서 적당한 스킨십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바로 양궁입니다. 대전에서는 현재 충대 부근에 양궁카페들이 생기고 있는 추세입니다. 워낙 대학생들이 밀집된 지역이라 핫플레이스인 만큼 문화 흡수력이 빠른 것 같습니다. 저희동네에는 아직까지 아쉽게도 없내요. 가격은 업체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평균적으로 만 원정도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다녀왔던 양궁카페에서는 12000원에 30발을 쏠 수 있는 곳으로 친구들과 내기를 했습니다. 우선 가시면 카페 사장님(?)께서 활 쏘는 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그런데 왜 스킨십을 하게 될까요. 바로 쏘다보면 팔도 아파지고 잘쏘려면 남자친구의 도움이 필요해집니다. 확실히 양궁은 최대한 활 시위를 당겼을 때 초보들은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주관적인 제 느낌)

활을 쏘면서 재미있는 경험도 하고 커플사이도 돈독해지고 1석 2조의 양궁을 이번 기회에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볼링

역시 커플 스포츠하면 볼링을 빼놓을 수 없죠. 볼링의 가장 큰 장점은 커플간 대결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2:2로 점심 혹은 저녁내기를 한다면 흥미진진한 느낌과 동시에 지는 커플은 불화가 생길수 있다는 것은 함정입니다.

우선 최근에는 충대 부근에 볼링펍이라는 가게가 생기고 있습니다. 볼링을 치면서 간단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많은 대학생들이 커플로 혹은 친구들과 볼링을 많이 즐기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볼링장과는 다른점이 클럽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EDM음악이 흘러나오면서 흥을 가속화 시켜줍니다. 볼링도 더욱 잘 칠 수 있게 말이죠. 그리고 많은 남성분들은 볼링을 치다 가끔 넋을 보고 전방을 바라보는 경우가 있는대요 화면에서 간혹 야시시한 누나들이 또다시 흥을 돋구워 줍니다.

볼링이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운동이지만 커플간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기에는 적당한 실내스포츠라고 생각됩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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