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아 노인친화도시 공약 제시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후보(오른쪽)가 어버이날을 맞아 7일 서구 괴정동 처가를 찾아 장인·장모님께 카네이션을 드리고 있다. 정의당 대전시당 제공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모두를 위한 도시는 생의 마지막까지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책임지는 도시다. 따뜻한 복지도시 대전을 열어가겠다. 나이가 들어도 불편함이 없는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7일 ‘노인친화도시 대전 만들기’ 공약을 발표, “평생주택 개념을 도입해 원도심 지역의 오래돼 불편한 노인 거주 주택의 개조 지원을 확대하고, 독거노인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경로당을 개·보수해 공동생활형 경로당 ‘노인의집’을 신설하고, 난방·전기·식재료 등 운영비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공공임대 주택에는 고령자용 실버임대주택을 포함시키고, 공공주택 리모델링 시 노인친화형으로 설계하겠다. 주거비가 부담인 저소득 고령자에게는 월세 일정부분을 지원하는 실버임대료제를 도입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노인보호구역을 확대하고, 노인 적합 산책로를 조성해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겠다. 아동·노인·여성·장애인 등 교통약자 당사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유니버셜 도시디자인위원회’를 설치해 불편한 도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어르신 방문간호 및 만성질환 관리도 강화, 마을마다 신설되는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 모둔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서비스를 시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통약자에게 편안한 길은 모두에게 편안한 길인 것처럼, 노인친화도시 대전은 노인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편안한 도시를 말한다. 정의당이 꿈꾸는 도시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도시다. 따뜻한 복지도시 대전을 만드는 길에 함께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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