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은 재단 설립자인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소천 5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추모식은 박준영 을지대학교 설립자를 비롯해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 박준숙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은 故 범석 박영하 박사에 대한 추모예배와 헌화, ‘인물평전’ 봉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범석 박영하의 길 그리고 인간사랑’의 인물평전은 5단원의 총 100여 쪽 분량으로 제작됐다.

1단원은 ‘박영하의 성장과 도전’으로 성장과정과 6.25전쟁에 군의관으로 참전한 활약상을 다루고 있으며, 2단원은 박 산부인과 개원을 시작으로 대학교병원으로 성장하기까지의 희노애락이 담겨있다. 3단원은 ‘보건의료분야 최고의 종합대학교’의 제목 아래 보건계 특성화대학으로 출발해 의과대학 설립과 종합대학으로 승격 및 성장과정이 새겨져 있다. 4단원은 고 범석 박영하 박사의 영면과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추진, 인류사회를 향한 을지의 미래 설계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故 범석 박영하 박사는 우리나라 의학발전과 인재양성에 앞장 선 국내 의료·교육계의 거목으로, 의료의 공익화를 선도하고 국가 보건의료향상에 기여해온 공로로 국립대전현충원 사회 공헌자 묘역에 안장돼 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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