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시 건축·경관심의 조건부 통과
자치구 건축인허가 남겨 7월 착공 가능

대전 현대 아웃렛 조감도.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웃렛 조성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7월 착공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전시는 9일 도시건축심의위원회를 열고 현대아웃렛 조성사업에 대한 건축·경관 조성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심의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주차장 보행동선 개선과 조경·조명 등 확대, 호텔과 판매시설로 이어지는 연결통로 보행폭 확대 등에 대한 개선 방안 강구를 요구했다. 

건축심의의 문턱을 넘은 현대아웃렛 조성사업은 이제 유성구 건축인허가 절차만 남기게 됐다. 통상 건축 인·허가 절차를 시행하는 데는 오래 걸려도 한 달 정도면 결론이 도출된다. 돌발변수만 없다면 현대아웃렛 조성사업은 오는 7월 첫 삽을 뜰 수 있다는 얘기다. 

시 관계자는 “건축심의에서 제기된 조건들이 무난하게 해결될 경우 현대아웃렛은 자치구 건축인허가만 통과하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며 “늦어도 6월 초 건축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7월 착공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아웃렛 조성사업은 현대백화점이 2140억 원을 투입해 유성구 용산동 관광휴양시설용지 9만 9690㎡에 250개 매장 규모의 아웃렛과 호텔, 컨벤션센터, 영화관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아웃렛을 조성하는 것으로 현대백화점은 공사의 30% 이상을 지역업체와 공동도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800여 명의 지역 채용과 외지인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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