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폭발 7일 접어든 가운데 추가 폭발 가능성↑

하와이 화산

미국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된 지 7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용암이 다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산된다.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불에 타거나 파손된 가옥은 지금까지 모두 36채로 집계됐으며,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용암이 흘러내리는 속도가 언제 빨라질지 모르고, 추가 강진의 가능성도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USGS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다시 폭발해 암석덩이를 분출할 때 몇 ㎞ 거리까지 날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정상부의 암석이 대부분 생성된 지 채 1천년이 지나지 않았을 정도로 젊은 화산이며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활화산의 하나로 꼽힌다.

주택가로 연결된 도로 곳곳에서도 균열이 발생해 이산화황을 머금은 증기가 분출됐으며, 용암이 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장면도 목격됐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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