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치료 권고 거부하고 퇴원 ... "드루킹 특검 꼭 관철하겠다"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8일째 단식을 이어가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시간 만에 다시 단식농성장에 복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전도 검사 등을 받은 뒤 수액 치료를 받으라는 의료진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축을 받으며 병원을 나선 김 원내대표는 "내일은 민주당 새 원내대표를 기다리겠다.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기다리겠다"면서 "저는 꼭 특검을 관철할 것이고, 5월 국회를 정상화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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