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12시간 인사청탁 조사받고 구치소로…추가 조사 예정

경찰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주범 ‘드루킹’ 김 모 씨를 체포해 12시간 넘게 조사한 뒤 오늘 새벽 1시 20분 쯤 돌려보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씨는 인사 청탁과 불법 정치 후원금 모금 혐의 등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조사를 마친 드루킹은 구치소로 돌아갔다.

경찰은 드루킹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 청탁을 한 뒤 김 의원 보좌관 한 모 씨에게 500만원을 건넨 혐의 등을 조사했다.

드루킹은 앞서 경찰의 구치소 접견조사를 거부했지만 강제구인된 후에는 조사에 응해 직접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1일 오전 드루킹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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