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2020년 56개 학교로 확대

 
충청북도교육청

충북교육청이 올해 청주 비봉초 등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 사업에 주력한다. 16일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충북도와 일선 시·군이 공동 협력한 가운데, 오는 2020년까지 도내 56개 학교 옥상에 50㎾급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이는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충북도와 교육청, 일선 시·군이 온실가스 감축과 냉난방기 제때 가동 등 비용분담을 목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5대 5 분담 조건으로 37억 5000만 원을 들여 청주 비봉초, 충주 중앙중, 제천산업고, 옥천 이원중, 진천 만승초, 단양초 등 25개 학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태양광 발전시설은 건물 연면적 1000㎡ 이상의 신·증축 학교만 의무적으로 설치됐다.

도교육청은 건물 연면적이 750㎡ 이상이고 내구연한도 20년 이상 남은 학교 가운데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폐지 가능성이 없는 곳 위주로 올해 사업 대상을 정했다. 사업이 연내 완료되면 연간 1억 250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학교는 신재생에너지 학습 장소로 활용하는 등 자연 친화적 이미지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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