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기온상승에 따른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모기 등 매개 감염병 등의 증가에 대비해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시 보건소는 역학조사반, 질병정보모니터망 135개소, 방역기동반 13개 팀을 구성하는 등 감염병 상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감염병 발생 감시와 신속한 역학조사, 예방활동 등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비상방역근무는 오는 9월까지 평일에는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4시까지 운영되고 24시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 병의원, 학교, 산업체 등 질병정보모니터를 통해 감염병 발생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게 된다.

또 보건소, 읍·면 방역담당자 및 소독인력 5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취약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방역소독과 모기유인퇴치기 180대와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 9대를 설치 가동하는 등 시민들에게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주병학 보건과장은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물과 음식물을 익혀먹고 끓여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지 주변의 웅덩이 등 고인 물 제거, 청결한 생활쓰레기 처리 등 위생해충 서식처를 제거하고 모기서식처를 발견할 경우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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