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초·중학생 2500여명 대상
휠체어 타보기 등 몸으로 체험

누구나 당할 수 있는 후천적 장애를 예방하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논산시가 실시하고 있는 ‘장애예방교육’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2일부터 오는 11월까지 관내 초·중학생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충남장애예방센터와 연계해 ‘장애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국립재활원에서 교육 받은 장애인 전문강사를 초청해 안전벨트 착용, 무단횡단 금지, 위험한 장난 금지, 여름철 물놀이 다이빙 금지, 청소년 오토바이 운전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5계명’ 교육을 통한 장애발생 사고예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추정 장애인 수는 약 267만 여명으로, 장애 발생의 88.2% 이상이 사고나 질병 등에 의한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은 실제 척수손상을 입은 장애인 강사가 사고경험을 풀어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과 긍정적인 삶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교육으로, 휠체어 타고 이동해보기, 목발 및 워커를 이용해 걸어보기 등 청소년들이 직접 장애인 체험을 해봄으로써 지체 장애인에 대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예방교육을 통해 사고와 장애예방의 중요성을 알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관내 초·중학생 2153명을 대상으로 ‘장애의 편견을 넘어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장애발생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논산=장태갑 기자 jtg012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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