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탕정초(교장 한윤숙)는 지난 15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형사고와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시인과 함께 하는 인문학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지역 출신의 이정록 시인을 초청해 ‘동시야, 놀자!’라는 주제로 시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인문학에 대해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동시집 ‘콧구멍만 바쁘다’, 동화책 ‘십 원짜리 똥 탑’, 그림책 ‘똥방패’ 등의 대표작을 갖고 있는 이정록 시인은 이 날 학생들에게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과 어떻게 시를 접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학생들과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시를 통해 일상의 작고 하찮은 것들을 삶의 소중한 것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자연과 세상을 좀 더 따뜻한 눈으로 바라볼 것이다” 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한윤숙 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상상력과 창의성의 기반이 되는 인문학적 소양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탕정초는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작은 인문학마당 프로그램을 공모, 다양한 인문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산=이진학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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