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계를 선도하는 동국실업(대표이사 이근활·아산 신창면 소재)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전년 1분기 대비 소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동국실업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447억 원, 당기순이익 1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1544억 원, 당기순손실 77억 원 의 적자에서 소폭이지만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흑자전환은 독일 현지법인인 KDK 오토모티브의 매출 안정화 및 수익성 개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KDK 오토모티브는 지난해 매출액 2409억 원, 영업손실 224억 원, 당기순손실 24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1분기 매출액 597억, 영업이익 33억, 당기순이익 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순이익 발생으로 지난해 1분기 순손실로 전환 후 4분기만에 흑자로 전환된 동국실업은 지난해 기준 대규모 당기순손실(411억 원)을 벗어나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올해 100억 원대 매출이 예상되는 해외법인 동국멕시코의 양산이 올해 상반기 중 시작되면 하반기 매출신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국실업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순이익 흑자실현을 계기로 남은 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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