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미우새 방송화면

 

박수홍 감자골 영구제명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감자골 4인방’은 강원도 출신 유명 개그맨 김국진을 포함한 김용만·박수홍·김수용 등을 강원도 특산물인 감자에 빗대 이르는 말이다. 

최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박수홍과 윤정수가 인간 꽃다발로 변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만 20여년 전에는 별도 소속사가 없어 방송국 PD의 무리한 스케줄 요구를 그대로 따라야 했다. 

결국 김용만이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고 ‘감자골 4인방’은 방송프로그램 출연 거부를 결정했다. 그러나 PD들뿐 아니라 선배 개그맨들까지 ‘감자골 4인방’의 돌발 행동을 비판했다고 한다. 

바로 데뷔 40주년 디너쇼를 준비하는 임하룡을 위해서였다.

박수홍은 임하룡에게 "이른바 '감자골 사건' 당시 영구 제명을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준 은혜를 평생 잊지 않는 못한다"고 밝혀 당시 사건의 전말에 관심이 모아졌다.

박수홍은 "과거 감자골(김국진, 김용만, 박수홍, 김수용)이 방송정지 당했을 때, 임하룡 선배님이 적극적으로 반대 서명해주시고 도와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감자골 4인방은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 김수용을 말하는데 이들 모두가 강원도 출신이기 때문에 강원도 특산물인 감자를 빗대서 이르는 말이다. 

1990년대 감자골 4인방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을때, 특히 김국진과 김용만은 거의 모든 프로에 출연할만큼 인기가 높았다.   

당시에는 개그맨들이 소속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PD가 출연을 하라고 하면 해야하는 시대였다.   

이런 상황에서 김용만은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감자골 4인방의 맏형인 김국진이 도저히 참을 수 없게되고, 이에 PD들이 발끈하고 개그맨들까지도 들고 일어났다.   

이때 KBS, MBC, SBS 개그맨들이 동반 출연 거부를 하게 되고, 끝내는 감자골 4인방이 연예계 영구 제명에 이르는 사건이다.   

2년 후 우여곡절 끝에 영구 제명이 풀려 이들 4인방은 다시 방송에 나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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